프롤로그 - 신들의 몰락


태초, 이 땅은 세 신의 질서 속에서 숨 쉬었다.

엘레아는 생명을 창조하고,

엘룬은 균형을 지키며,

네메시아는 끝을 속삭였다.

하지만 어둠은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.

그것은 인간의 마음에서 자라났다.

“신도 결국, 우리의 그림자였다.”

사랑을 잃은 한 자가 신들의 권능에 손을 뻗었고, 그 순간부터 세계의 축은 무너졌다.

3신은 그를 막기 위해 스스로를 유물로 나누었고,

자신들의 흔적을 ‘죄의 기억’ 속에 봉인했다.

그러나, 어느 누군가의 속삭임은 봉인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었다.

챕터 1 - 계승자의 자각


어느 날, 에브론 마을 외곽.

소년 킨티르카는 폐허가 된 저택의 지하에서